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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07 - 인터라켄 첫째날, 융프라우요흐 & 그린델발트 (2) 본문
환영합니다.
이곳은 융프라우요흐(융프라우호?)
왠지 내리면 바로 눈을 만질 수 있는
가파른 절벽이 보이는 뭐 그런 산 꼭대기일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역 같은 느낌
이렇게 산 정상에 건물이 덜컥!
기차로 연결된 것도 신기하고,
산 정상에 건물 지은것도 신기
아침으로 구입한 샌드위치를 산 정상에서
올라오기 전 티켓 구입할때 함께 준 컵라면 쿠폰을
신라면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뜨거운 물 부어서 젓가락과 함께 줍니다.
저는 피부 트러블때문에 뜨거운 물 없이 컵라면만 받고
먹지는 않았습니다. 한국분들 뼈해장국 먹는거처럼
으어~~ 소리내면서 엄청 맛있게 먹더라구요 ㅎㅎ
그냥 먹을걸 아주 조금 후회가...
옆에 날 보던 아저씨 왈
"쟈는 한국얘가 아닌가봐 컵라면 맛도 모르고 샌드위치 먹네"
이 아저씨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 제 캐리어에 불닭볶음면 있거든요?
붉닭볶음면! 무려 3개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면 산을 볼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여기는 엄청 춥습니다. 건물 안과는 비교 불가!
평화롭고 여유있는 셀카를 위해서는 따뜻한 복장이 필요합니다 :D
엽서인지 사진인지 꿈이었는지 ㅠ
밑을 살짝 봤는데 다리가 후들후들
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머리가 아프기 시작 ㅠ
풍경 말고도 건물 안에는 이것저것 볼게 있습니다만
머리가 아파서 조금만 보고 앉아서 쉬었습니다;;
이게 제일 맘에 들었다는 ㅎㅎㅎ
뭔가 내 스타일
요런것도 살짝 보고 기차 시간 맞춰 하산
시간 여유가 있어서 그린델발트 하나 전역에 내려서
내려가보기로 했는데...
왜 인지 모르겠지만 내려가는게 아니고
오르막길 ㅋㅋㅋㅋ 어쩌서지?
난 분명 산에서 내려가고 있었는데?
여기는 그린델발트역
정말 엄청 천천히 걸어서 20-30분 정도 걸린듯
다시 인터라켄 OST 역으로
이 날 받은 컵라면은 누구 줬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내가 먹지는 않았는데...
숙소로 돌아와 저녁으로 불닭볶음면에 참치캔 하나 넣어서
만들어 먹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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