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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07 - 인터라켄 첫째날, 융프라우요흐 (1) 본문
전날의 멘붕은 잊고, 상큼한 아침
전날 밤 늦게 도착해서 그냥 작은 마을 같았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좀 예쁜 곳이었네요.
아침 일찍 융프라우요흐 가는 길
오전 일찍 출발해서 오후 늦게쯤 내려오게 되므로
하루 일정이 필요합니다.
아침을 못 먹고 나와 Billa에 샌드위치를 사러 왔는데
왓더... 스위스의 어마무시한 물가
좀 먹을만해 보이는 샌드위치는 4.95 스위스 프랑
당시 스위스 프랑 환률이 1,200원이었으니
샌드위치 하나가 약 6,000원;;;;
전날 기차역에 있던 버거킹에 갔다가 10 프랑 넘는 가격을 보고
들어갔다 바로 나왔었죠 ㅠ
저는 융프라우호 올라가는 가장 무난한 방법인
걍 기차 타고 올라가는 걸로 결정
인터라켄 OST 티켓 부스에서 티켓 주세요 하면
살 수 있습니다.
유로 셀렉트 패스 할인 받아
왕복 135 CHF
(컵라면 티켓도 함께 줘요;;)
여기는 라우터브루넨
융프라우요흐 가는 기차는 코스가 2개가 있습니다
그린델발트과 라우터브루넨
열차 시간표를 받았는데 사진이 어디 갔는지 모르겠네요 ㅋㅋ
시간 잘 보고 올라갈때는 이 코스로
내려올때는 다른 코스로 내려오면 좋아요.
저는 올라갈때는 라우터브루넨,
내려올때는 그린델발트를 경유해서
왔습니다.
기차도 잘 타야된다고 하던데...
잘 몰라서 역무원에게 표 보여주고 물어보고 탔습니다.
모를때는 물어보고 타면 끗!
3월초인데도 눈에 덮여있는 알프스
한국에서 데려온 카나 초콜렛과
백패커스에서 가져온 치즈 두개로 간단히 입요기
기차도 참 아기자기하게 예쁩니다.
스위스는 전체적으로 엄청 깔끔한 느낌.
여러가지 시설들이나 집이나 도로 등등
요렇게 기차 타고 한참을 한참을 올라갑니다
풍경이 환상의 판타지
엄청 많은 사람들이 스키타러 오더라구요.
어린 아이 데리고 가족끼리도 오고
나이 많으신 분들도 오고
마지막으로 경유하는 클레이네 샤이덱역(Kleine Scheidegg)
여기서 기차를 갈아타면 바로 융프라우요흐로 쭉 갑니다.
역시나 엄청난 스키 인파들
그리고 엄청난 풍경 ㅠㅠ 대박
화장실 벽에는 익숙한 샘송의 광고
왜 화장실 벽에다가;;;
아기자기한 빨간 기차
산 전체가 그냥 스키 코스인듯한 느낌
기차 타고 올라가는내내 산 전체에서 스키를 다 탑니다;;;
알프스에서 스키라니 진짜 부러웠다는
아...융프라우요흐에서 스키 말고 썰매타고
그린델발트까지 내려올 수 있으니
기회되면 꼭 썰매 타고 내려와보세요.
썰매만 약 2시간 타고 내려온다네요 ㅋㅋㅋ
타고 내려온 분이 완전 강추를 하더라는
스키 정말 타고 싶었습니다 ㅠ
대부분은 스키 타는 사람
클레이네 샤이덱에서 기차 타고
중간 중간 내려 5분 시간 주고
경치 감상하고, 화장실 가는 시간을 줍니다.
요런 간이역에서 내려서
이런 풍경들을 볼 수 있어요. 짱
융프라우요흐에 도착!!
바람 쌩썡부는 산 꼭데기에 내려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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