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903 - 닭회 아지미도리(味味どり) & 다이에 쇼파즈(ダイエーショッパーズ)

비가 와서 우산 사러 돌아다니다

텐진 유니클로 잠깐 방문

다이소 그 투명한 우산이 200엔 초반이라

무척 저렴해서 걍 한쿡에 가져왔습니다 껄껄 :D

무인양품 가서 둘러보다

몇 개 집어오고...

가구 가격은 잘 모르겠지만 저렴한거겠죠?

광명에 이케아 오픈하면 한번 가봐야겠네요.

마음 같아서는 집 전체를 흰색으로 싹 바꾸고

그 멍충이같은 모서리 나무 프레임들 다 걷어내고

깔끔하게 가구 몇개만 놓고

흰 책상에 아이맥 27인치 하나만 따악-

올려놓고 싶은 마음이지만...

여건상 다음 기회에 :D

날씨가 안 좋아 캐널 시티로 피신

캐널 시티 화장실;;;;

일본에는 변기에 저렇게 앉는 사람도

있나봅니다!!!???!!!

아지미도리(味味鶏)
위치는 캬나루시티와 하카타역 중간 어딘가;;;;역에서 걸어가면 5-10분 정도로 멀지 않은 거리

폰으로 막 찍었지만 여기가 입구 :D

들어가자 예약 여부를 물어봐서

예약 안했다고 했습니다 ㅠ

여기 예약해야하나 봅니다.

잠깐 주방쪽에 가서 누군가와 얘기하고

2인 자리로 안내

자리 앉기 전 토리사시미(닭회) 되냐고 물어보니

주방에 잠깐 갔다오더니 닭사시미 된다고 하네요

안심하고 자리에 착석!!

중국인이냐고 물어봐서서

아니라고 하니 안심하는 표정

왜..왜죠? ㅋㅋㅋㅋㅋㅋㅋ

머리 속에 많은 시뮬레이션을 돌린대로

닭회 2-3인분 1,500엔짜리 하나 주문

 

그리고

이런 날은 술도 빠질 수 없죠 껄껄

시원한 일본주 도쿠리 하나 주문

기본 안주와 일본주

닭회 등장-!

양은 많지 않고 

안주로 먹기는 적당한 양

국내에서 닭회를 먹어본적이 없어서

어떨까 걱정이 살짝 되었는데

저는 크게 거부감없이 괜찮게 먹었습니다.

후쿠오카 오면 한번 도전해볼만한 메뉴라 생각됩니다.

얘는 내장이었던거 같은데

식감도 그렇고 이상한듯 괜찮은듯 이상한 느낌 ㅋㅋㅋ

밖은 천둥번개에 폭우가 내리고;;;;;;;;;

혼자 일본 술집에서 닭회와 술을

먹고 있자니 기분 참 묘했습니다.

이런 기분에 여행가는게 아닌가 싶네요 ㅠㅠㅠ

닭회로는 배가 안차서

간단하게 닭초밥도 주문

요것도 완전 짱 꿀맛 ㅠ

총 3,121엔

개인적으로 추천할만한 곳이었습니다.

가기전에 예약 전화를 해야할거 같지만요...

안해도 될거 같기도 하고;;;

전화번호 : +81 92-411-7177

다이에 쇼파즈(ダイエーショッパーズ)

빗속을 뚫고 다시 텐진 근처 다이에 마트에

쇼핑하러 고고-

텐진역에서 조금만 위로 걸어가면 보입니다.

카- 여기 완전 파라다이스 천국

이런 음식들 담겨있는것들이 왜 이렇게 좋던지 ㅠ

 

산토리 위스키

하이볼 말아먹으려고(!!!!)

요거 여기서 살까 하다가 공항 면세점에서

사려고 했더니 공항에는 안 팔더군요 ㅠㅠㅠ

공항에서 제일 저렴한 산토리 위스키가 2,700엔정도;;;;

이건 뭐 안 사고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그런...일본 도시락들 ㅠㅠ

저녁을 그렇게 쳐먹고 호텔로 와서

하이볼에 소금 찍어먹는 이상한 초밥과 교자를

또 쳐묵쳐묵

아~ 하이볼은 사랑이라...

배 부르고 먹고 후쿠오카에서 셋째날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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