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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

140228 - 피렌체 Caffe Gilli & Venchi S.P.A. & Centopoveri

오덕 설 2014. 3. 26. 00:25

Caffe Gilli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1733년에 생긴 카페



위치는 공화국 광장(Piazza della Repubblica)에서 북쪽을 보면

테라스와 함께 바로 보입니다. 



공화국 광장에 있는 회전목마

뭐지 싶다가도 왠지 잘 어울리는 회전목마

타보고 싶었지만 다음으로 패스 :D



카페 길리/질리

가게 밖 넓은 테라스부터 보입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가게 안 테이블이 훨씬 좋아요.



가게 안 테이블

자리에 앉으면 서빙 하는 멋진 이탈리아 남자분이 와서

주문을 받습니다.


** 바에서 서서 마시는 것과 테이블이나 테라스에서 마시는 가격이 달라요 **



엄청 깔끔한 메뉴판



원래 여기는 케잌들이 맛있다고 하는데

저는 가볍게 라떼 한잔만 주문

함께 주는 귀여운(?) 초콜렛


카페 라떼 6€ + 화장실 0.5


네, 유료 화장실입니다. 50센트 :D


와이파이도 되니 느긋하게 커피 한잔 마시며

여유부리고 딱 좋은 곳입니다. 

저는 2시간 정도만 여유부리다(?) 나왔다는 ㅎㅎ



그리고 밖에서 보니 사람이 많이 있길래

따라 들어간 Venchi S.P.A.


위치는 카페 길리와 멀지 않는 곳에 있습니다.



여기는 초콜렛으로 유명한 곳 같더라구요.

홍콩, 일본, 뉴욕등 체인인거 같았습니다.



가볍게 젤라또를 먹어보았습니다 ㅎㅎ



뭔맛인지 몰라서 제일 무난해 보이는 하얀색으로 선택 ㅋㅋㅋ

바닐라는 아닌거 같은데 먹을만 했던...


젤라또 2.5



Ristorante Centopoveri


저녁에 찾아간 레스토랑 Centopoveri

구글이나 개이버등에서 평이 괜찮아서 찾아간 곳



위치는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근처


피렌체가 관광객들의 도시라지만

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치안은 괜찮아 보이는 듯 했는데

뭔가 분위기는 착한 분위기는 아닌거 같았습니다.

로마를 안 갔기에 그런가 ㅎㅎㅎㅎ



요렇게 물고기나 해물, 혹은 햄이나 치즈등을

전시해 놓았던 많은 피렌체 식당들. 여기는 물고기, 새우로



메뉴판

뒤에 더 많은 메뉴들이 있습니다.


봐도 뭔지 몰라서...영어가 없어요!!

깔끔하게 코스로 먹어보자는 생각에

혼자 저녁 먹으러 가서 4인 가족와 같은 테이블에서 함께 식사

자리가 꽉 차서 자리가 없더라구요. 유명한 곳이었나봅니다.


줌마가 어찌나 쳐다보면서 웃던지 ㅋㅋㅋㅋ

웃을만한 분위기였기에 ㅋㅋㅋㅋ 


점심 코스는 10유로라고 하니 점심때 가보는 걸 추천합니다.



일단 기본적인 세팅

물을 저 제품을 따서 주길래 설마 돈 받는건가 싶었는데

그냥 공짜 물이었습니다. 막 뭔가 이상한거 하나에도 의심과 긴장을;;;

적당한 의심과 긴장은 좋지만 너무 과하면 피곤합니다 ㅠㅠ


저는 코스에서 와인(VINO)를 한잔



사진만 봐도 그때의 악몽이 떠오르는 뭔지 모르겠지만

강력하게 짜고 짠 윽쑤로 겁나 짠

햄류와 치즈 그리고 중간에 있는 달콤한 꿀같은 소스


진짜 햄 하나 먹을때마다 어깨가 자동으로 올라가는

소금덩어리를 먹는 그런 기분 ㅠ

진짜 이러다 미각을 잃겠구나 싶었다는 ㅠㅠㅠ


옆에서 보는 4인 가족의 아줌마가 자꾸 웃던 ㅋㅋㅋㅋㅋ

저는 힘들어 죽을거 같았는데 ㅋㅋㅋㅋ


3분의 1정도 먹고 서빙하는 분 불러 다음 메뉴로 :D



동양인이고 혼자였음에도 서빙하는 분 꽤 친절했습니다. 

여기저기 공간이 많아 생각보다 엄~청 넓던 레스토랑

그리고 화장실은 무료 :D



본 메뉴 티본 스테이크 500g!!!

피렌체에서 티본 스테이크 먹어보라고 하잖아요 :D


혼자 500그램은 무리였습니다. 반 정도 남긴 듯

역시 옆에 아주머니 은근 웃으시던 ㅋㅋㅋㅋ

저는 배불러 죽는줄 알았거든요?? ㅋㅋㅋㅋㅋ



마지막 디저트

요거이 엄청 달달하게 맛났습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막 빵을 물에 불린 그런 느낌? 암튼 참 맛나더라는

물론 배불러서 좀 남겼습니다.


아 진짜 마지막으로 커피나 티를 주는데 배 불러는 저는 패스;;;


가격 괜찮은 점심 코스나

저녁에 메뉴 하나 시키는 걸 추천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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