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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등이 설의 블로그
신해철 - 민물장어의 꿈
어제 수영을 하고 나오는 통로에서머리에 두건을 쓰고, 마스크를 낀 핼쑥한 모습의아주머니와 눈이 마주쳤다. 암환자일거라 짐작되면서엄마 생각이 나서 순간 표정이살짝 놀라는 표정을 짓고 말았는데...그게 좀 마음에 걸렸다. 나는 누구든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안녕히...신해철님 ㅠ 신해철 - 민물장어의 꿈 좁고 좁은 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은 나를 깎고 잘라서 스스로 작아지는 것뿐 이젠 버릴 것조차 거의 남은 게 없는데 문득 거울을 보니 자존심 하나가 남았네 두고 온 고향 보고픈 얼굴 따뜻한 저녁과 웃음소리 고갤 흔들어 지워버리며 소리를 듣네 나를 부르는 쉬지 말고 가라 하는 저 강물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음악
2014. 10. 28. 0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