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205 - 우메다 스카이 빌딩 공중정원 & 키지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갔다 우메다 스카이 빌딩으로 갔습니다.

방으로 돌아가려면 우메다역에서 환승해야하기에

들렀다 가기로 일정을 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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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보면 우메다역에서 멀지 않지만 역과 스카이 빌딩 사이에

보이는 공터 같은게 전철선로입니다.

구글 맵스를 봐도 답이 안 나와서 우메다역 안에 인포메이션에

가서 길을 물어보고 갔습니다.

엄청 큰 쌍둥이 빌딩이 옥상에서 동그랗게 연결 되어있습니다.

저기가 공중정원입니다. 너무 높아요;; 

공중정원 가기 위해 처음 눈이 보이는 건물에 들어가 

2층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쭉 앞으로 걸어가면

FLOATING GARDEN 이라고 영어로 적힌곳이 나옵니다.

거기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39층으로 가면 매표소가 나와요.

그런데!!

엘리베이터가 투명유리로 되어있어서 엄청 무섭습니다 ㅠㅠ

유니버셜 스튜디오 놀이기구보다 더 무서웠습니다

매표소 도착해 주유패스 2일권의 쿠폰을 통해 무료 입장 가능합니다.

성인 700엔

173 적혀있는 이게 표인데 공중정원이 173미터 높이에 있다고 합니다.

매표소에서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에스컬레이터도 엄청 무서워요!! 

이 빌딩에서 저 빌딩으로 에스컬레이터가 연결되어있습니다 ㄷㄷㄷ

그리고 또 계단을 걸어올라가면 옥상 공중정원이 나옵니다. 

야경을 위해 삼각대를 가져갔는데...

사진 찍으려고 삼각대를 펴는 순간 다리가 고장이 나버렸습니다 ㅠㅠ

173미터 추운 옥상에서 도저히 고칠 엄두가 안나서 

어쩔수 없이 손각대로 촬영

망했습니다 다 흔들렸네요 ㅠㅠ

서울 야경과 또 다르게 정말 예뻤습니다. 

360도 모든 방향에서 야경을 다 볼 수 있었습니다.

야경때문에 멘붕멘붕하다 건물 지하 1층에 저렴하고 괜찮은 오코노미야끼 가게가

있다고 해서 지하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지하에 전통 일본 거리로 가게들이 있습니다. 

제가 간 곳은 키지(きじ)

이게 메뉴판인데 이거 보고 또 살짝 멘붕 했다가

모단야끼(800엔), 부타야끼(630엔)와 생맥주(450엔)를 시켰습니다. 

바가 아닌 테이블에 앉았는데 조리되서 먹을수 있게 나왔습니다.

왼쪽이 부타야끼, 오른쪽은 모단야끼

맛은 먹을만했습니다. 오코노미야끼는 국내에서도 먹을 기회가

있으니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보리맛(쇠맛?)이 강한 생맥주 카~ 시원하게 엄청 맛나요!

유명한 가게라 그런지 웨이팅을 30분정도 했고,

가게에 1~2팀빼고 모두 한국분들이었습니다 ㅋㅋㅋㅋ

심지어 같이 제주항공 타고 같이 난바로 온 분도 거기도 또 봤습니다.

다른 오코노미야끼 가게보다 가격은 저렴하기에 나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추천할만한지는 모르겠어요;;

OM-D + 20.7 / 7-14mm